근황 미루고있던 일거리를 드디어 해치웠다. 따지고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, 바짝 붙어서 해버리면 열흘이면 충분한데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에 달리느라 조금 피곤하다. 진작에 해버렸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개 버릇 남 주겠나. 어쨌거나 큰 무리 없이, 이만하면 좇기지도 않고 바짝 몰아서 잘 해치웠다. 오늘 토요일까지 부지런히 달린 결과 마감인 화요일까지 시간이 남는다. 홀가분- 엄마가 며칠간 입원을 하셨었고 퇴원 후에도 요양이 필요해서 이번 주 내내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내가 엄마대신 언니네 가서 꼼양을 보았다. 전에는 별 거 아니었는데, 이제 내가 결혼을 하고 ㅈㄱ님까지 함께 조카를 보고 있으니 형부와 언니가 아주 많이 미안해한다. 내 입장에서는 훔쳐오고 싶을만큼 귀여운 내 조카를 보는 거니 상관 없지만 ㅈㄱ.. 더보기 이전 1 ··· 50 51 52 53 54 55 다음